여느때처럼
퇴근하는 사람으로 가득 찬 지하철을 탄다.
타고 내리는 사람에 이리저리
떠밀리며 가다보니
머리에 통증이 온다.
그다지 심하지는 않다.
참을만 하다.
약을 먹는 대신 고통도 삶의 일부라 인정하며
그냥 감내하는 것을 택한다.
지하철 창밖에 흐르는 형광등 불빛처럼
삶에서 고통쯤은 스치듯 흘러가겠지.
그 끝에 다다른 환한 역사처럼
어두움이 대부분인 인생의 터널끝은 창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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