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그리고 육아
첫째 5살 둘째 2살 주변 도움하나 없이 아내 혼자 오롯이 육아를 해왔다. 내가 주말, 퇴근 후 딴데안새고 집안일을 분담하지만 말 그대로 '도움'이다. 아내가 외출할 일이 생길때 몇 시간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다보면 '이걸 매일 어떻게 하나' 싶다. 흔히 육아와 군대를 비교하는데 모르는 소리다. 군대는 취침시간과 식사시간, 개인정비시간을 보장해주지만 애들 키우면서 집안일까지 하려면 밥은 입에 욱여넣어야 하고 소변 볼 시간도 내기 힘들때가 많다. 육아와 군대 양자택일하라면 난 그냥 다시 군대 간다. 결코 저질러서는 안될 일이지만 자식을 방치하거나 살해했다는 뉴스를 보면 화가 나면서도 이해는 간다. 엄마는 정신적으로 매우 예민한 유리 멘탈인데 아이는 투정이 심하고 1시간마다 깨서 엄마를 못자게 한다. 여..
일상
2021. 4. 15. 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