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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직 공무원 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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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으는지렁이 2021. 1. 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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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방법이 있다.
1. 지방직. 시험쳐서 붙는다.
2 .국가직. 지원해서 붙는다.
공통. 1종대형면허를 갖추고 있어야한다.


1번. 지방직. 필기+면접
시험과목은 2과목(사회+도로교통법&자동차 구조론)+대형승합경력1년

무경력인 경우 3과목(국어+한국사+도교&자구)
둘중 하나이고 지자체마다 다르다.
서울은 경력1년(2과목)
경기는 무경력(3과목)이다.


지역에 3년이상 거주중이거나 거주한 적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은 지역제한없이 아무나 지원할수있다.
비싼 서울집값도 고려하길

영어가 없는만큼 단기합격이 가능하고(같이 일하던 지인도 5개월만에 합격했다) 민원인 상대할 일이 적고 주업무가 운전이기 때문에 타직렬에서도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에 소속되며 시청 도청 교육청에서 일하게 된다.
같은 운전직이 여려명이고 티오도 많으므로 진급이 빠른 장점이 있다. (8급까지 보통2~3년)
발령을 어디로 받느냐에 따라 근무환경에 차이가 난다.
이런 시국에 운 나쁘게 보건소쪽으로 발령나면 마을버스급 근무강도를 맛볼수있다.




2번. 국가직. 서류+면접
필자가 입직한 경로이다.
시험이 없는 대신 대형승합운전 경력자를 선발한다.
각 국가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보통 1~2명)을 선발한다.
'나라일터' 사이트에서 '운전'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각 기관이 올리는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나라일터 모바일 초기화면



운전을 쓰고 검색해보자


필기시험이 없기때문에 경쟁률이 상당한 편이다. 대형승합경력 5년 이상,
운전경력증명서상 사고,음주,법규위반경력이 없고,
자동차정비나 검사관련 자격증,
워드나 컴활등 컴퓨터관련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1급,
헌혈이나 봉사이력등이 있고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깔끔하게 작성하면 서류합격을 노려 볼만하다.

국가기관은 수없이 많고 운행하는 차량도 천차만별이므로 근무조건은 복불복이지만 대체로 지방직에 비해서 근무강도는 낮은 편이다.
솔플인 경우가 많고 운행도 많지 않기 때문.

단점은 티오가 없고 근속이므로 진급이 느리고(8급까지 5년6개월ㄷㄷ) 같은 직렬이 없어 외롭다.
물론 타고난 아싸인 필자에게는 천국과도 같다.

면접은 보통 5배수이다.
가끔 3배수, 10배수일때도 있다.





입직썰

필자는 합격하면 이사가서 살 각오로 6개월간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40곳이 넘는곳에 지원서를 넣었고 그중 7군데서 면접을 봤다.

처음 서류쓰는게 어려웠는데 일단 시간을 들여 틀부터 잡아놓고 조금씩 수정해나갔다. 영 막막하면 돈주고 첨삭받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서류경쟁률은 적으면 50대1 많은곳은 200대1까지 보았는데 대체로 지방쪽은 경쟁률이 낮고 서울경기권은
적어도 100대1부터 시작한다.

그렇다고 경쟁률에 주눅들 필요는 없다.
포기하지않고 자소서 열심히 보완하고 스펙 갖추면서 서류지원하다보면 면접기회가 온다.

면접에서 떨어질 때면 꽤나 멘탈이 흔들렸는데
'나같은 인재를 몰라보다니'
'이 기관은 나와 맞지 않았던거네'
라고 혼자 정신승리하며 버텼다.
정신승리가 정신패배보다 정신건강에 좋다.

면접은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하겠지만 솔직하게
자신에 대해 어필해야 먹히는거 같다.
진심은 통하는법이니까.
첫면접땐 예상답변 외워서 갔다가 폭망했다.

여튼 본인이 버스경력이 있다면 자격증 갖춰서 도전해보길 바란다. 당장은 월급이 줄지만 근무조건이나 장래성을 생각하면 비교불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