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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감바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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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으는지렁이 2021. 1. 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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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인류의 최대 고민은
'오늘은 뭘먹나'가 아닌가 싶다.
이 유서깊은 난제 해결을 위해 마트로 가서 식재료를 사왔다.

주말마다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게 생활루틴이 됐다.
둘째녀석이 생긴뒤 개인생활이 없어진 아내를 위해
하는 요리지만 솜씨가 별로라 항상 쉬운 요리만
한다ㅎㅎ

너님때문에 애비의 요리실력이 나날이 느는구나 예쁜웬수녀석..


오늘 할 메뉴는 감바스다.
올리브유에 마늘과 새우를 튀기면 되는 라면급
난이도의 요리다.

출저-pixabay


쉽게 해먹을 수 있지만 고급지게 보이므로 지인을 초대하거나 필자처럼 와이프에게 점수따기용으로 좋다.
물론 술안주로도 좋음.

기본재료는 올리브유/마늘/새우/먹을만큼
나머지는 대충 집에 있는거 넣으면 된다. 무책임
필자는 맵싹하게 만드려고 청양고추를 넣고 베이컨도
넣었다. 바질같은 허브류를 넣어주면 향미가
배가되지만 없으므로 패스


새우는 씻어서 물기를 털어주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둔다. 새우는 블랙타이거 새우, 칵테일새우 뭘로
하든 괜찮다. 필자는 중간크기의 탈각된 새우를
샀는데 결정장애와 귀차니즘의 결과다.


마늘을 적당히 채썰어 튀겨준다.
오일은 알아서 넣으면 된다. 무책임2
모자라면 더 넣고 남으면 파스타를 볶아먹어도 되고
식빵이나 바게트빵에 곁들여 먹자.


마늘이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청양고추를 넣어준다.
한개만 넣었더니 매운맛이 거의 없다ㅠ


고추는 오래 익힐필요없고 바로 새우와 베이컨을
투하한다. 다른 야채나 허브가 있다면 같이 넣는다.
소금을 살짝뿌려 간을 해주고 적당히 볶아주면
끝이다.

양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새우란 녀석이 익히니까
생각보다 많이 작아지더라..


사이드메뉴를 준비하길 잘했다.
먼가 이게 메인같다..; 소고기는 언제나 옳음ㅎ


완성ㅋ
재료손질하고 준비하는거 빼고 요리자체는 쉽다.
와이프가 내 요리실력이 갈수록 좋아진다며ㅎㅎ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복잡하고 어려운 요리는 엄두가 안나지만 이렇게
하나씩 하다보면 경험치가 쌓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