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자의 독서

재태크

by 날으는지렁이 2021. 1. 21. 09:29

본문


재테크 공부를 하던중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2019년 말에 출간된 '부자의 독서'는 속세적인(?)
제목과는 달리 독서를 권장하는 책이다.


투자를 종합예술(그렇게까지?;;)로 규정하며,
올바른 투자를 위해서는 다독이 필수라고 역설한다.
고루한 얘기같지만 슈퍼리치의 대부분은
다독가라고 한다.

이책의 장점은 투자와 관련된 여러 양서들의 핵심내용만을 전달한다는 점이다.
이책 한권만 읽어도 십수권의 책을 읽는 셈이다.


1부에서는 투자에 관한 책들을 소개한다.
돈과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경제를 공부하고
좋은 기업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주식을 보유하여
길게보고 장기 투자하라는 내용을 담고있다.
결론은 존버다.


2부는 거시경제에 관한 책을 모아놓았다.
경제사 역사등 큰 흐름을 볼수있게 해주는 책들이다.
직접적인 투자방법이 아닌 두루뭉술한 책들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읽었지만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고찰하거나 나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내용이 많았다.


3부는 인문학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과 사회현상에 관해 쓴 책들을 소개한다.
이런게 투자와 뭔 상관인가? 싶지만 저자는 투자가
수많은 변수와 복잡다단한 인과관계가 얽혀있는 고차방정식이므로 인간의 통찰과 사고력이 중요하며 이런 능력은 다독으로 기를 수 있다고 역설한다.
문과들이여 힘을 내라

이쯤되면 투자가 아닌 독서를 권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개인이 이렇게 책을 수천권씩 읽을 수 있다니?
난 여태껏 수천페이지나 읽었을라나;
내 삶을 깊이 반성하며 수불석권을 다짐해본다..


하나의 목차에는 소개된 책의 내용 일부를 소개하고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해석한다.


마지막에는 작가의 덧말이 있다.
약간 독후감 같은 느낌이다.


지난 방송을 청취 할 수있는 QR코드도 제공한다.


책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그냥 투자에 좀 도움이 될까 하고 읽었다;) 여기서 소개하는
책들이 꽤 괜찮아 보인다.
다독가라면 필자를 비웃을지도 모르겠다ㅎㅎ
몇권은 직접 구매해서 읽어볼 계획.

책이란 물건에는 글쓴이의 인생의 정수가 담겨있다.
독서를 통해 생각하고 동조 또는 비판하며 글쓴이의 정수를 흡수하는 과정이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며
독서가 아닌가 한다.

좋은책을 읽음으로써 조금씩 시야가 넓어지고,
관점이 바뀌고, 생각이 깊이가 깊어지면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것을 보는 비범함이 생기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걸까.

일년에 책 한권 읽을까 말까하던 나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준 이 책과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관련글 더보기